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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가 엑싯으로 성공하는 비결

시크릿하우스 2021. 9. 27. 15:34

<위대한 창업가들의 엑싯 비결> 보 벌링엄 지음 / 강정우 옮김

 

사업은 여행과 같다

 

기업의 오너들 또는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 궁극적으로 아직 엑싯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면 바로 지금 그것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이다. 현재 사업을 매각하고 싶지 않거나, 영원히 소유하고 싶거나, 자녀에게 혹은 직원에게 양도하거나 아니면 언젠가 정리하려는 마음을 어렴풋이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어떤 방식이건 중요하지 않다. 당신과 회사를 위해 당신이 떠날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해 생각해야 하며, 회사가 어느 시점에 가능한 한 많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 당신은 언젠가 반드시 떠나야 하고 사업은 소유권이 바뀌거나 정리되거나 혹은 현금화될 것이다. 물론 먼저 스스로 잠시 한 발을 뗄 수도 있지만 당신이 회사를 영원히 떠나야 하는 날은 오기 마련이다. 만약 그 시점이 오면 준비가 많이 되어 있을수록 그러한 이별 자체가 행복한 경험이 되고 최소한 회사에 남은 사람들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가 엑싯 계획을 시작해야 하는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적어도 나는 두 가지 이유를 더 말하고 싶다.

 

첫째, 레이 파가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훌륭한 프로세스에 올라 탐으로써 더 나은 비즈니스 방식을 찾고 또 채택할 수 있다. 이러한 의식적 노력을 통해 예전에는 생각해보지 못한 그러나 꼭 필요한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는 것이다.

 

– 우리 회사를 살 만한 잠재적 매수자는 어떤 사람들일까?

– 그들은 우리 회사가 가진 어떤 면을 가치 있게 생각할까?

– 그들의 지갑을 더 열게 할 방법은 없을까?

– 기대한 것보다 덜 지불한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 우리 사업의 취약성으로는 어떤 점을 꼽을 수 있을까?

 

 

이렇게 회사의 약점을 파악한 후에는 이를 제거하거나 또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사업과 회사를 하나의 ‘팔릴 만한 상품’인지 따져볼 수 있고, 그것을 최고의 상품으로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당신의 사업체는 분명 더 나은 회사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엑싯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면 스스로에게 중요하고도 어려운 다음의 3가지 질문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 사업을 통해 이루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 왜 꼭 그것을 이루려고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을 명확히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행복한 엑싯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경영자이자 기업의 오너 자리에 있는 동안에도 자신과 사업체를 위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사업가들은 자신이 왜 그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다고 믿을지도 모른다.

 

당신이 대부분의 사업가와 같다면 생계를 꾸리고 또 스스로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리더가 되는 것을 꿈꿀 것이다. 또한 훌륭한 회사를 만들고, 자신이 속한 산업에 변혁을 일으키며, 인류를 위해 헌신하고, 훌륭한 일자리를 만드는 동시에 이 세상에 의미 있는 자취를 남기며, 지역 사회를 돕거나 아니면 단순히 재정적인 독립을 꿈꾸며 사업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규율, 끈기, 수완이 필요하다. 소위 ‘알아서 잘 굴러가는’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하고 당신이 그것을 해낸다면 이는 분명 누 구에게나 충분히 자랑할 만한 업적이다. 그러나 그것이 여정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바로 그것이 핵심이다.

 

 

사업을 구축한다는 것은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 평생에 걸쳐 하는 여행일 수도 있고 단지 몇 년 동안 지속되는 짧은 여행일 수도 있다. 또한 당신이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여행일 수도 있고 수많은 여행 중 하나에 불과할 수도 있다. 당신에 게 주어진 삶의 소명 같은 것일 수도 있고 다른 곳으로 가는 도중이 거나 옆길로 우회하는 통로일 수도 있다. 우리가 이 여행에 대해 확실히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그것에는 분명 끝이 있다는 것이다.

 

‘언제, 어떻게, 왜’는 정해진 답은 없지만 꼭 필요한 질문이다. 당신 이 엑싯에 대해 일찍 생각하기 시작한다면 그리고 단순히 훌륭한 사업체를 만들어내는 것이 여정의 끝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한다면 이 3가지 중요한 질문의 답을 찾는 데 있어 상당한 통제력을 갖게 될 것이다.

 

사업을 일군다는 것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끝점이 아닌 중간점 일 뿐이다. 끝이란 여정의 성공적인 완료를 의미한다. 진지한 산악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에베레스트산을 오를 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정상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다. 살아 돌아와 그것을 이룬 경험을 평생 즐기는 것이다.

 

<위대한 창업가들의 엑싯 비결>